문학과지성사는 7일 시인 이수명의 여섯번째 시집 '마치'가 2025년 미국문학번역가협회(ALTA)가 주관하는 루시엔 스트릭 아시아 번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작품으로는 다섯번째 수상으로, 앞서 김혜순 시집 '당신의 첫'과 '죽음의 자서전',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 이영주 시집 '차가운 사탕들'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제정된 지 16주년을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 문학계 최고 권위의 부커상 후보에 오른 작품을 포함해 올해 한국문학 150여 권이 27개 언어권에 번역돼 소개됐다.
28일 한국문학번역원은 “해외 문학·출판시장에서 한국문학의 인지도가 상승한 한 해였다”면서 판타지, SF, 미스터리 등 장르 문학이 다수 번역 출간됐고, 국제 문학·번역상에서
김이듬의 시집 '히스테리아'가 세계적 권위의 전미번역상을 수상했다.
상을 주관하는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는 16일 홈페이지에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히스테리아'는 전미번역상 시 부문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협회는 "의도적으로 과도하고 비이성적인 시들로 구성된 흥미롭고 놀라운 작품"이라며 "민족주의, 서정주의, 사회적 규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