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자·소스 수출 7월 동반 감소…2년 2개월 만에 대미 수출 역성장관세 충격에 소비 위축까지 겹쳐…기업 “美 유통업체 발주량 축소 불가피”
한국 농식품의 대미(對美) 수출이 2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를 본격적으로 부과하면서, 그간 K푸드 성장세를 이끌던 라면·과자류까지 타격을 입은 것이다.
20일 한국무역통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라면 수출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면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작년도 라면 수출액은 2억800만 달러로 전년(2억1300만 달러)에 비해 1.9% 줄었다.
라면 수출은 2011년 18.8%, 2012년 10.4%, 2013년 3.1%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증가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