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 간장 연구에 매달려 온 ‘간장 명인’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언론은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생전의 업적과 일화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오경환 샘표식품 부사장의 이야기다. 투병 중에도 현직에 머무르며 간장에 대한 애정을 놓지 못했던 그는 조선 간장을 재현한 일등공신으로도 꼽힌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기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많다. 직장에서는 선배이자 후배로, 부모에게는 자식으로, 결혼한 후엔 아내와 엄마라는 새로운 역할이 주어진다. 혹자는 직장에서의 역할이 가장 힘들 것이고, 어느 경우엔 자식의 도리를 지키는 것이 버거울 게다.
내겐 엄마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힘들다. 어리광을 부리던 아이는 어느새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엄마를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