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내걸고 향후 벌어질 미·중 신냉전의 전쟁터에서 희생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글로벌 동맹을 재건하고 이를 지렛대로 삼아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신흥 강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을 견제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유럽 주도의 러시아 제재가 유례...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첫 대면 정상회담 후 가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지만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신냉전은 필요하지 않다고 절대적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이번 회담과 관련해 발표한 요약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접근 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현재의...
더불어 비록 원론적인 내용이지만 미-중 대면 정상회담을 통해 ‘신냉전’ 반대 등 긍정적인 발표를 한 점도 우호적이다. 특히 양국이 서로에 대한 마찰을 재확인하기보다는 소통을 전제로 만남을 지속하기도 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렇지만 미국 증시 마감을 앞두고 나타난 현상처럼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다.
◇한지영...
일각에서는 이번 미·중 정상 회담이 ‘냉전 2.0’ 시대를 정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을 포함해 전 세계 곳곳에서 핵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서방 진영과 중국·러시아 진영으로 세계가 분열할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었던 에반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번...
방산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리적 공격이 배제된 냉전에 익숙했던 전세계에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계기로 봤다.
이에 휴전 상태인 북한을 제외하고는 물리적인 충돌의 가능성은 낮지만 독도의 영유권을 다투는 등의 국지적인 무력 시위 현상은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관려주로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또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냉전 이후 가장 안 좋은 상황에 있는 만큼 오히려 소통 채널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악화했다.
지난해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양국의 견해차를 확인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푸틴...
냉전시대의 북-중-러 3각 동맹이 완전히 복원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 북한은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언급하며 "중국과 러시아가 체제 안전을 보장해 주는데 왜 김정은이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정 위원장은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
양측은 냉전 기간 통상, 경제협력, 정상회담, 정치대화, 환경대화, 인권대화 등의 초기 관계를 설정하였다. 중국이 1980년대 후반 이후 신흥시장으로서 비약적 경제성장을 견인함에 따라, 유럽과 중국은 정치·경제 등 전반의 영역에 관한 회의를 신설하여 정례화하였다. 1998년 이후 유럽연합(EU)-중국 정상회담이 연례화되었으며, 유럽 도시와 베이징을 오가며 연...
외교가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3기를 출범시키면서 ‘한미일 대(對) 북·중·러’라는 동북아 신(新)냉전 구도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하다. 조 의원은 “절대적 외생변수가 초래한 경제 위기”라며 “이제는 ‘위기 여부’를 따질 게 무의미하다. 수많은 가정(if)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 플래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킹 달러’...
요사이 북한은 계속해서 미사일을 쏘아대고 있고 한반도는 급속하게 냉전 체제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 그럴수록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은 통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때 미국과 북한이 평화협정과 관련한 어떤 합의를 이루었다면 지금의 한반도 상황은 상당히 다른 모습이 아니었을까?
평화협정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어젠다였다....
“양자기술에서 미국의 우위는 취약하다.” 제이슨 매튜니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기술 및 국가안보조정관의 말이다. 2021년 12월 7일 하버드대학교 산하 벨퍼기술안보연구소는 ‘미·중 간 기술격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양자컴퓨팅(QIS), 반도체, 생명공학 등 21세기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미국의 중대한 경쟁자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가 원자재 수요 전망을 위협하고 있지만 ‘신냉전’ 양상에 따른 공급망 재편으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신냉전 구도는 서방과 러시아·중국 간 대립으로 이어졌고, 최근 푸틴의 자존심으로 여겨지는 크림대교가 무너지면서 극에 달한 모습이다. 얼마전...
그는 "일본과의 군사 합동훈련은 북ㆍ중ㆍ러의 군사적 결속을 자극해 한반도 냉전체제를 부활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국가적 재앙인 일본과의 군사동맹 우려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소명하고 한미일 합동 실전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문제들을 지적하면 (여권은) 수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냉전 시대 당시 공산국가는 공산국가와 무역에 의존했다. 거꾸로 자본주의 사회는 그들만의 무역을 유지하면서 산업화를 이뤘다. 그러나 소련의 붕괴와 중국의 개방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은 다변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반면 미중 무역분쟁 가속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하면서 세계는 새로운 냉전 체제에 접어들었다. 다시 옛날처럼 원자재를 사 올 수...
기후변화와 글로벌화가 아닌 신냉전, 보호무역주의 시대 속에서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업종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최경진 한화투자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PB는 “기후변화와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시대 개념이 생기는 때에 대응을 잘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극과 극의 현상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증시가 안 좋다고 해서) 모든...
신냉전(新冷戰) 구도에서 불가피한 선택이고,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힘을 쏟는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네트워크)나, 반도체 공급망 재구축을 위한 우방국과의 연대인 ‘칩4 동맹’에 우리가 적극 참여하려는 움직임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동맹의 가치를 존중하고, 한미 양국의 상호이익을 증대시키는 방향의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 모든 협상력을...
앞으로의 세계는 신냉전체계가 아니라 다수의 국가자본주의가 경쟁하는 혼란의 시대가 될 것이다. 국가자본주의를 채택한 다수의 국가 간 경쟁으로 ‘만국의 만국에 대한 투쟁’이 21세기 전반기를 채울 가능성이 있다. 과거 냉전시대에 대한민국에 가능했던 유일한 전략은 미국과 서방의 편에 서는 것이었다. 이제 그러한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실질적으로 지원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지금까지 없다”며 “무기를 비롯해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제공한 움직임은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 변화가 미국과의 신냉전을 유발하느냐는 질문에는 “새롭고 더 복잡한 신냉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국은 라이벌인 동시에 파트너다’(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G7은 중국에 적대적 클럽이 아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중국과 신냉전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중국이 서방과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미·중 간 신냉전을 바라보는 유럽 핵심 지도자들이...
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 신냉전 시대로의 전환, 중국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 하락 등으로 수출여건이 크게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수출입과 경상수지 통계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수출입과 경상수지 통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수출입통계는 10일 단위로 즉시 발표되기 때문에 속보성이 있어 좋다. 그러나 이 수출입통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