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전 총리가 정치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이끌다 사퇴 압박을 받고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한 달만이다.
그리스 내무부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개표율 75% 기준(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6시)으로 치프라스 전 총리가 속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35.46%를 득표해 보수 정당인 신민주당(28.2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긴급회의 원탁회의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발언 도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알렉시스 치파라스 그리스 총리, 그리고 이탈리아 총리 마리오 렌치.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제채권단에 사실상 백기를 꺼내들었다.
그리스 정부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치프라스 총리가 국제채권단에 수정안을 제안했다”며 국제채권단의 제안을 조건부로 수용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한지 하루만이다.
그리스 정부가 수정안 제안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구제금융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쇼이블레(독일 재무장관)가 얼마나 요구를 하든 우리는 구제금융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제금융과 억압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며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