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국제 경제 환경이 정반대로 변해 고물가와 저성장, 경상수지 흑자기조 훼손 등 경제의 기초여건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불안은 단기간에 마무리될 것 같지 않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뒤늦게 정신 차린 듯 물가가 확실히 안정될 때까지 금리를 올리고, 또 쉽게 내리지 않겠다고 한다. 경기침체와 함께...
한은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통계(잠정)에서 7월 경상수지가 10억9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달(77억1000만 달러)보다 85.9%나 줄었다. 운송 등 서비스수지와 투자소득 등 본원소득수지는 늘었지만,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11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상품수지 적자는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미국과 중국...
상품수지 10년 만에 적자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억9000만 달러(약 1조5091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77억1000만 달러)보다 무려 66억2000만 달러가 쪼그라들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58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4억6000만 달러에서 절반 가까이(235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특히...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는 원화만 약세를 보여 우리 경제의 불안 양상을 반영했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최근 유가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입액이 급증하는 영향으로 무역수지와 상품수지가 좋지 않다"며 "그것이 경상수지 흑자 폭을 키우는...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억9000만 달러(약 1조5036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다 4월 8000억 원 적자를 냈다. 5월부터 3개월간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규모는 감소 추세다.
7월 흑자액은 작년 같은 달(77억1000만 달러)보다 무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억9000만 달러(약 1조5036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다 4월 8000억 원 적자를 냈다. 5월부터 3개월간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규모는 감소 추세다.
7월 흑자액은 작년 같은 달(77억1000만 달러)보다...
과거 국제유가 상승 때마다 무역수지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휴대폰·디스플레이·선박·자동차 수출이 둔화했다.
유가 상승기였던 2011~2013년 에너지·광물 분야에서는 1647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반면 반도체(195억 달러)와 무선통신(199억 달러), 디스플레이(305억 달러), 자동차(613억 달러), 선박(403억 달러) 등에서 큰 폭의 흑자를 내며 무역수지는 매년...
다만 추 부총리는 "최근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둔화 등으로 인해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 축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최근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및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한편, 무역구조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수지와...
보고서는 환율 상승의 단기적 요인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국제수지 악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꼽았다.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행했던 완화적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미 연준은 올해 3월부터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며 달러화 강세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신흥국 부채는 올해 3월 말 기준 98조6000억 달러로 1년 새 10% 늘었다. 세계은행(WB) 집계에 따르면 신흥·개발도상국의 부채는 2020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207%로 10년 새 두 배 증가한 상태다. 물론 과거에 비해 신흥국의 상당수가 대외무역 수지 개선과 외환보유고 축적 등으로 위기 상황에 대비했지만, 국가부도에 빠진 스리랑카 등...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지만, 대외건전성의 종합적 지표인 경상수지는 올해에도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이날 수출입은행에서 제7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경기 부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력 품목인 반도체 단가...
다만, 공급능력 확충이 중장기적인 과제인 만큼 임금 안정 및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한국 경제는 주요 국제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인플레이션 위협에 상시로 노출된 국가"라며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성장잠재력을 강화하는 것이 물가 압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다만, 공급능력 확충은 중장기적 과제이므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진정을 통해 임금을 안정시키고, 무역수지 흑자 노력 등 환율안정으로 수입 물가를 안정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한국경제는 주요 국제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위협에 상시적으로 노출된 국가”라며 “경제...
세계지식재산기구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는 세계 5위,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며 “세계를 열광시킨 한류 콘텐츠 수출로 문화예술 저작권 무역수지는 지난 2020년 사상 첫 흑자를 기록키도 했다. 우리나라 지식재산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며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대기업 100곳 중 87개 기업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영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무역수지도 뒷걸음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는 255억 달러로 집계됐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6년 만의 최대치다. 지금대로라면 연간 무역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재정지출 증가율 2026년까지 연평균 4.6%로 관리..재정준칙으로 통제국세수입 연평균 7.6% 증가 전망...60조 감세ㆍ경제침체로 세수 확보 의문
정부가 내년부터 재정지출 증가율을 대폭 줄여 2026년까지 나라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를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대비 2%대로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국세수입이 연평균 7.6% 증가해 목표로 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기재부 내 금융·외환·채권시장 담당 부서와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과 동조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으므로 당분간 시장 상황에 대한 주의 깊은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금융·외환...
이달 1~20일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 적자는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수출 증가세 둔화 여파로 25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996년(연간 206억2400만 달러)의 무역 적자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8월에도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14년 만에 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제는 환율 급등이 계속된다면 지난달 6.3...
한은이 이처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린 것은 이미 6%를 넘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사상 최고 수준인 4%대 기대인플레이션율,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 불안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5∼6%대의 높은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억제와...
한은이 이처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린 것은 이미 6%를 넘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사상 최고 수준인 4%대 기대인플레이션율,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 불안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은이 지난 5월 제시한 물가 전망치는 4.5%였는데 이미 1~7월 누적 물가상승률이 4.9%에 달한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108.74)는 외식·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