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다. 오래 산다는 것은 축복이지만 준비되지 못한 노년은 불행한 시간일 수 있다. 축복받는 장수의 조건으로 경제력·취미·동반자 등이 꼽힌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건 경제력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연금이 필수다.
우리나라에는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이 도입돼 명목상 3층 노후 소득 보장체계가 정립돼 있다....
민간에서는 최고경영자(CEO)가 연임하는 사례도 많다.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은 5회 연임하면서 15년간 전문 CEO로 활동했고,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경영 연속성은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에서도 중요하다. 단기 실적에 급급하면 인기영합주의에 빠질 위험이 크다. 공기업도 중장기 비전이 필요하다. 최근 필자는 재연임되면서 많은 축하와 관심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과...
2년 전 OGQ와 협업하자고 손을 내밀었던 중국의 한 회사에 와 있다. 1억8000만 명 다운로드, 하루 4000만 명 사용자, 매출 500억 원, 이익 50억 원, 관계사 포함 2000억 원 투자 유치…. 그들이 이룬 숫자를 듣고 있다. ‘허…’ 배꼽 언저리부터 한숨이 올라온다.
4명의 창업자는 이제 가야 할 첫 단계를 지나고 있는 듯 설명한다. ‘지치면 안 돼. 수레바퀴 밑에 깔리게 될지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올 3월 ‘오큘리스 VR’를 인수하며 “모바일이 현재의 플랫폼이라면, 차세대 플랫폼은 가상현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8년이면 전 세계 2500만명이 가상현실 기기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도 있다.
기술 혁신을 갈망하는 뉴스 콘텐츠의 영역에서도 가상현실은 매력적인 분야다. 독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출국을 한 시간여 앞두고 공항 면세점을 들렀다고 가정해 보자. 어떤 것을 살까? 공항 면세점 이용시간이 30분에서 길어야 50분밖에 안 되는 반면 사야 할 것은 생각보다 많다. 담배, 술, 화장품 등 꼭 사야 이득이 되는 이른바 ‘목적 구매’ 상품을 주워담는 데만도 허락된 시간의 반이 흘러간다. 이제 보딩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10~20분 남짓. 그때서야 비로소 ‘뭐 살만...
최근 우리 사회에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쩍 커졌다. 특히 백화점 직원 무릎 꿇리기와 같은 고객 갑질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객의 기분을 맞추느라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일을 감정노동이라고 한다. 감정노동 근로자는 560만 명에서 74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30~4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온 모 국립대 총장이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한국 농식품이 인도네시아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도 많고 자원이 풍부하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인도네시아 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19배, 인구는 우리나라의 5배에 이른다. 서울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는 거리와 인도네시아 동서 간 거리가...
뉴욕에서 워싱턴D.C.를 향한 지 약 2시간쯤 경과해 살렘 운하를 통과해 델라웨어(미국 오하이오주 중부에 있는 도시)에 진입하기 전이었을 것이다. 텀블러의 존 말로니 회장으로부터 메일이 왔다. 데이비드 카프 대표와 만나 텀블러의 아시아 사업을 OGQ와 진행하는 것에 대해 들었고, 이와 관련해 오후 5시께 만나자는 것이었다.
수차례 이메일을 보내도 텀블러의 카프...
예전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포츠 산업은 스포츠가 대중에게 보급되고 활성화되는 과정 자체이자 동시에 결과 자체인 복합성을 띤다. 즉, 이는 소비자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 스포츠를 소비하고 향유하는 소비층의 대중화와 이들의 영향력이 증대되는 과정이다. 또한 이로 인해 공급자와의 협상력이 제고되고 이를 둘러싼 제도·시스템이 선진화되는...
그리 친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사람끼리 “언제 식사 한번 하자”라는 말은 듣는 이와 말하는 이 사이에 미묘한 ‘교감’ 같은 것을 형성한다. 친밀한 관계가 아님을 서로 알기에 허투루 나온 말이겠거니 하면서도, “언제 할까요?”라며 반가운 척 실없이 반문하곤 한다. 상대방의 배려(?)에 조건반사적으로 마음에도 없는 감사(?)의 대답을 했을 뿐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알뜰한 철수씨는 업무로 바빠 휴가도 내지 못하다가 늦게나마 자동차를 타고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우선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국립공원 힐링로드’를 이용해 국립공원 사진과 글을 검색해 휴가지를 결정했다. 그런 다음 국토교통부의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카페인’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자동차 건강진단 서비스를 받고...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칼럼에서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하나 소개했습니다. 바로 ‘행복하려면 돈을 얼마나 벌어야 하느냐’는 것이지요.
디턴 교수는 같은 프린스턴대 동료인 대니얼 카너먼(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과 함께 2010년 논문에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했습니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각종 자료를 취합해 내놓은...
현재 금융권 시스템이 우간다 수준보다 못하다고 최 부총리가 지적하고 있지만 실제 금융권은 장수 최고경영자(CEO)가 없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 대견할 정도다.
은행권도 장수 CEO를 찾기 어렵지만 자본시장은 더 심각하다. 3년이 지나 다시 자본시장에 복귀했지만 예전에 있던 CEO를 보기 어려울 정도다. 심지어 고위직 임원들도 찾기 힘들...
그리고 프로젝트 매니저(PM)에게는 가상 CEO라는 전폭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그들은 예상외 성과가 있다면 당초 목표를 수정할 권한도 있다. 민간인으로 한시적 계약직이나 목표 달성에 광적으로 열성적인 PM들은 과제 종료 후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아 창업, 혹은 민간 복귀를 한다. 기업가정신의 발현을 통하여 혁신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창조형 연구는 사전...
최근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과거 농업은 농작물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이었으나 최근에는 2차, 3차 산업이 융복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6차 산업에 대한 비난도 많다. 개념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도 있고 ‘1차 생산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무슨 6차 산업이냐’는 비판도 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업과 2차 산업인...
사내에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를 두든, CEO가 지속가능경영과 CSR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가지든, 지금처럼 진행되는 보여주기식 CSR와는 단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장을 위한 성장 패러다임’에 매스를 들이대야 한다. 세상을 속이더라도, 허용기준치보다 10배에서 많게는 40배에 이르는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면서라도 폭스바겐이 해내려고 했던 것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가상현실(VR)에 대한 잦은 언급은 동영상 이후 무엇이 타임라인을 채울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작은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오큘러스를 그가 2조5000억 원에 인수하고, 클리프 플러머의 전트 또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VR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2007년 스탠퍼드 한 연구실에서 VR 기어를 쓰고 낭떠러지를...
한 금융권 CEO는 “민주주의 논리와 자본주의 논리가 충돌하면 민주주의 논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며 “표를 얻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속내를 밝혔다.
금융권 경영진의 연봉 일부 반납 문제는 2가지 관점에서 아쉽다. 먼저 누가 봐도 자발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3대 지주 회장들은 자발적인 결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최근 금융감독원...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善)했을까? 악(惡)했을까? 본래 선했던 사람이 온갖 풍파에 시달리며 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독(毒)해지는 것이 사실일까? 우스갯소리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라는 결과론적인 말이 요즘 들어 그리 우습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선과 악의 태생을 논하기에 앞서 ‘욕심’이라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바리니아 베르나우 SZ 기자는 칼럼을 통해 "머리사는 책임감이 강해 보이고 싶은 것일 수 있지만, 사실은 팀을 믿지 못한다는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머리사 때문에 야후 직원들과 좋은 엄마이자 성공적인 직장인이고 싶은 수많은 여성은 어마어마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유급출산휴가 도입을 위한 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