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의 일반적인 해시계인 ‘앙부일구(仰釜日晷)’는 반구(半球) 형태다. 앙부일구는 태양의 그림자를 통해 시계를 확인하는 침이 고정돼 있어 한 지역에서만 시간을 측정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일영원구는 원구(圓球) 형태로 두 개의 반구가 맞물려 각종 장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어느 지역에서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다.
이선혁 문화재활용국 국제협력과...
겸재 정선(1676-1759)은 관념적인 남종화에서 벗어나 조선의 실제 풍경을 담은 진경산수화를 확립시켰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천원권 지폐 뒷면에 그의 작품인 ‘계상정거도’가 수록된 것도 그가 이룬 미술사적 공헌의 크기와 무관치 않다. 정선의 진경산수화는 65세 무렵 원숙한 경지에 올랐는데, 이때가 바로 정선이 양천현의 현령으로 있던 때이다. 양천현은...
이는 한국 조선의 독보적 경쟁력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카타르 프로젝트에 힘입어 대량 발주되면서 한국의 수주량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주 호조로 한국의 수주잔량도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째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850만CGT(618척)보다 26% 증가한 3586만CGT(717척)로 나타났다.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1.57포인트를...
그동안 ‘SNL(Saturday Night Live)’을 자체 제작하거나 TV조선의 ‘미스터 트롯’ 다시보기 등으로 대규모 소비자 유입을 기대했으나 대박 히트작을 내지 못했다가 이번에 드디어 ‘안나’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비도 화제다. 알다시피 쿠팡은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내고 있지만, 이번엔 작심하고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했다. 주인공 배수지...
고려시대 말 우왕 즉위 원년에 권문세족과의 갈등으로 유배를 오게 되면서 새로운 조선의 기틀이 움트게 되었다. 특히 이곳 생활을 통해 땅을 벗 삼아 건강하게 살아가는 농부들에 대한 존경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한다. 현재 다시면 백동마을에 유배지 표석이 남아 있다.
자료=국가철도공단 ‘한국의 철도역’
그해 4월 13일 임진왜란이 발발했고, 개전 20여 일만인 5월 3일 수도 한양을 빼앗기며 바람 앞의 등불이었던 조선의 전쟁 초기 전세를 한순간에 뒤집는 승리였다. 실제, 한산에서 패한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수륙병진정책을 포기했고, 조선 수군과의 교전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지장과 용장으로 이끈 승리 외에도 이순신의 백성 사랑은 여러 곳에서 엿볼 수...
신문은 "시곗바늘을 전쟁 접경의 시점으로 되돌리는 망동"이라며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조선이 미국의 군사적 도발을 어떻게 짓부숴 나갈지 예단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북침 각본에 따라 무기와 병력을 동원해 모의 전쟁을 벌이는 것은 조선의 급속한 핵 무력 강화를 몹시 두려워하는 미국이 동족 대결을 부르짖는 서울의...
이어 “지금 남조선의 새 정권은 우리 정권과 군대를 다시금 주적으로 규정해놓고 힘에 의한 평화와 힘에 의한 안보를 거리낌 없이 제창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을 무력화시킬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고 허세를 부리였다”며 “계속하여 강도적인 논리로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걸고들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 같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40)가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은퇴 투어를 이어간다.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대호의 은퇴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이대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서 구단별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
두산 구단 측은 이대호의 은퇴 선물로 퓨처스 시설이 있는...
조선업계 일각에서는 대우조선의 방산과 상선 부문 분리 매각 가능성이 가장 현실적인 매각 방식으로 꼽힌다. 분리 매각은 부채와 인수대금 부담을 줄여주는 까닭에 매각을 수월하게 만든다.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난 2015년에도 대우조선의 분리 매각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다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내에서 방산과...
20일 프레스 투어로 공개된 창경궁과 종묘 사잇길은 역사복원사업을 통해 조선 왕실의 역사를 다시 되살린 모습이었다.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있던 율곡로가 지하화 됐고, 일제가 없앤 궁궐담장과 북신문도 원형 그대로 복원되며 역사의 숨결이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곳으로, 국내 최초로 등재된 유네스크...
지난달 방송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요인은 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장의 퇴사 소식이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으로 지상파를 포함 예능 및 오디션프로그램 역대 최고의 시청률인 35.7%를 기록한 인물이다.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방송의 흐름을 뒤바꾼 서혜진 본부장의 퇴사는 TV조선의 성장 및 경쟁력과 연관되어 해석되고 있다.
핵심인재 1명이 기업의...
최근 전남 서남권 소재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의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소 조선 블록 납품업체들이 인력을 구하지 못해 작업 물량을 조선사에 반납하는 실정이다. 2025년까지 전남 조선업 필요 인력이 9000명에 달하지만 정작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인력난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 대불산단 내부에선 인근 업체들끼리 외국인...
독서당이란 조선의 젊은 문관 가운데 뛰어난 사람을 뽑아 휴가를 주고, 학업에 정진하도록 하던 서재를 말한다. 즉 독서당계회도란 이 서재에서 학문에 전념하던 문관들의 모임 광경을 그린 그림을 뜻한다. 국가의 중요한 인재를 길러 내기 위해 성종 22년에 시행했다가 정조 때 없어졌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독서당계회도는 이번 작품을 포함해 모두 3점이다. 이번에...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중동의 고유가에 따른 투자, 북미의 인프라 투자, 조선의 발주 강세가 중장기 지속할 전망이어서, 2023~2024년의 이익 성장 가능성이 뚜렷하다"며 "현대일렉트릭 매수는 그야말로 경기민감(시클리컬)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 현재 주가는 현재의 좋은 수주가 실적으로 잡힐 2023년 EPS에서 10배에 불과한 것...
케이조선은 이번 수주와 인증으로 앞으로 컨테이너 시장으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은 “로이드 선급과의 기술협력이 LNG 이중 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의 수주로 이어져 케이조선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돈이 많다고 해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빈털터리였다”라며 평소 다툼이 잦았고 돈을 벌어오라고 해 살해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남편을 왜 살해했냐”, “자수한 이유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2005년 제49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현재 감사원에서 일하고 있는 권기환은 책 ‘조선의 공무원은 어떻게 살았을까?’에서 양반들의 관직 생활을 전한다. 그는 “조선 시대의 양반은 가문의 영광을 위해 과거에 급제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태어났다”며 “과거는 관료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필수 관문이었다”고 설명한다. 물론 과거에...
18세기 후반기에 이미 13개의 크고 작은 향시가 개설되어 있었던 조선의 경제활동 중심지로 1907년의 대표적 경제 항일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그만큼 대구는 어느 곳보다 활발한 항일운동이 있었던 곳이었다.
조선 말 경상감영의 진영에 이어 일본 수비대가 주둔하던 자리에 1938년 키네마 구락부가 들어섰다. 3층 높이의 키네마 구락부는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