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리스크 지려는 곳 없는 ‘150조 펀드’
정부가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구상을 내놨다. 정부 주도로 설정한 펀드로는 전례 없는 규모다. 지난해 국내 연간 벤처투자액이 약 27조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배를 훌쩍 넘는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자금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야심 차다. 하지만 절대 규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운용의 묘’다. 국민성장펀드는 명목상 모험자본, 혹은 생산금융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출자 구조를 들여다보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회사 자금의 비중이 크다. 모두 손실 위험을 회피하거나 최소화하려
2025-12-1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