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상대하는 코스타리카는 어떤 팀? 브라질월드컵 8강 및 FIFA 랭킹 15위의 '신흥강호'

'한국 코스타리카'

▲한국과의 평가전에 대비해 훈련에 임하는 코스타리카 대표팀(사진=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감독으로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코스타리카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파라과이가 FIFA 랭킹 60위의 중견팀이었다면 코스타리카는 FIFA 랭킹 15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외형적인 전력으로는 일단 파라과이보다 앞서는 팀인 만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한국이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에 당연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파라과이전에 이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도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과 격돌할 코스타리카는 파울로 완초페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8강행을 이룩하며 주가를 올렸다. 브라질월드컵이 4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지만 의외의 호성적을 기록해 이른바 신흥강호의 대열에 오른 팀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당시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지켰던 케일러 나바스가 포함돼 있고 나바스는 한국전에서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의 마인츠 팀 동료 주니오르 디아스와 우마냐 등 월드컵 출전 멤버들이 수비수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주장 루이스를 축으로 미드필더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월드컵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 당시 선발로 출장했던 선수들 중 무려 8명이 포함돼 있다. 사실상의 정예 멤버인 셈이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10일 오만에서 열린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4-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코스타리카는 짠물 수비로 잘 알려져 있다. 월드컵에서 5백을 중심으로 강팀들과의 대결에서도 위력을 발휘했고 5경기를 치르며 단 2실점에 그쳤다.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한국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골 갈증을 풀었지만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도 관심사다.

한편 코스타리카와의 대결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비공개 훈련을 실시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파라과이전 만큼만 해준다면 코스타리카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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