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 거래 허브’ 조성 박차

입력 2014-10-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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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이 ‘금 거래’ 허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달 상하이자유무역지대에 금 현물 거래소가 개장한 데 이어 올해 홍콩에 금 선물 거래소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들 거래소는 각각 위안화와 홍콩달러로 거래가 진행된다. 이에 대해 WSJ는 중국이 금 거래 및 가격 결정 메커니즘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금 소비와 생산, 수입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이다. 지난해 중국 금 수요는 1300t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160% 늘었다. 인도까지 포함한 아시아의 수요는 전세계 수요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금을 부의 축적 수단으로 여기고 금 세공품이나 금괴, 금화 등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이러한 막대한 금 소비량에도 거래 가격 결정에는 소외돼 있었다. 현물 가격은 1919년 이후 영국의 바클레이스, HSBC홀딩스, 노바스코티아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 등 4개 기관이 하루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정하고, 선물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결정된다.

이 때문에 그간 중국 내에서는 높은 금 수요에도 자국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가격 결정 메커니즘에서도 제외된 점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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