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2조원 혈세 탕진'논란 김신종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 국감 증인 채택

입력 2014-10-08 11:10 수정 2014-10-08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제남 의원 “김 전 사장의 증인채택은 ‘MB 해외자원외교 청문회’의 시작”

어처구니없는 부도(default) 사업 인수로 2조원의 혈세를 탕진한 멕시코 볼레오 동광개발사업과 관련, 당시 인수 결정을 내렸던 김신종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이 결국 국정감사 증인대에 서게 되었다.

8일 김제남 의원(정의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따르면 김 의원의 요구로 증인 채택된 김신종 전 사장은, 볼레오 사업이 ‘부도(default)’ 처리된 사실을 숨기고 오히려 휴지조각이 된 지분 인수를 억지로 밀어붙여 최종적으로 2조원이라는 막대한 국민 혈세를 탕진시킨 주범이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김신종 전 사장은 TK(경북고․경북 안동) 출신이자 고려대 인맥으로 이명박대통령 인수위를 거쳐 2008년에 광물자원공사 사장으로 부임한 MB 최측근 인사이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9차례 동행하고 이상득 전 의원의 자원외교를 7차례 수행하는 등 MB 자원외교의 대표적 인물로 자리잡은 바 있다.

김제남 의원은 “김신종 전 사장의 증인 신문을 통해 부도난 사업을 인수 결정한 과정과 책임을 따져 묻고, 당시 대선을 이유로 핵심권력층이 사실 은폐에 개입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낱낱히 밝혀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제남 의원은 “‘글로벌 호구’ 투자로 국민 혈세 2조원을 퍼준 김신종 전 사장의 증인 채택은 MB 해외자원외교 청문회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신종 전 사장은 애초 이번 국정감사 증인에서 빠져 있다가 7일 추가 채택되었으며, 오는 21일 오전 10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리는 한국광물자원공사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소녀상 모욕한 외국인 유튜버, 출국 정지 처분받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09: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01,000
    • -2.07%
    • 이더리움
    • 3,528,000
    • -4.57%
    • 비트코인 캐시
    • 498,500
    • -2.35%
    • 리플
    • 713
    • -1.79%
    • 솔라나
    • 235,600
    • -3.24%
    • 에이다
    • 478
    • -3.82%
    • 이오스
    • 616
    • -3.9%
    • 트론
    • 236
    • +0%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400
    • +3.95%
    • 체인링크
    • 15,930
    • -7.76%
    • 샌드박스
    • 340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