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외인 매도 나흘째 이어져…달러 강세 주춤한 사이 1970선 회복

입력 2014-10-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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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달러 강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인 사이 간신히 197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52포인트(0.23%) 상승한 1972.91에 마감했다. 8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장 초반 상승폭은 현저하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개장 초 1982.33까지 상승폭을 늘렸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는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3분기 기업 실적과 FOMC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며 지수는 혼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7일 코스피지수는 11.44포인트(0.58%) 오른 1979.83에 출발했다. 뉴욕증시 혼조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고 강달러 기조가 소폭 완화되며 모처럼 반등에 나섰다. 그러나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 속 상승탄력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놨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선반영됐다는 반응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실적 여파로 인한 지수 영향력은 높지 않았지만 장중 북한 경비정이 서해 연평도 NLL을 침범하며 포격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반적으로 3분기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뚜렷한 모습이다.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 발표 여부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가 모멘텀 부재 속에 환율의 영향력을 감안한 숨고르기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어 박스권 매매 전략 속 실적 호전주에 대한 선별적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5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이 2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28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은행이 3% 넘게 올랐고 전기가스, 비금속광물도 각각 2.23%, 1.02%씩 상승했다.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 운수창고, 통신, 금융, 증권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가 1% 넘게 빠졌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운수장비, 건설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 이후 2%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폭은 축소되며 0.96% 상승세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물산이 3% 넘게 뛰었고 현대모비스, POSCO, 한국전력, LG 등도 2%대 올랐다. 우리금융, 롯데쇼핑, LG디스플레이, 하나금융지주, LG전자, KT&G, 삼성화재, KB금융, 기아차, SK텔레콤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이 업황 부진 우려에 5%대 급락했고,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등도 2% 넘게 내렸다. 현대차, NAVER, 신한지주, LG화학 등도 약세를 보였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0.27%) 내린 1066.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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