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즌 6일 개막…한국인 수상자 나오나 관심

입력 2014-10-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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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분야 유력 수상 후보로 한국인 찰스 리 박사ㆍ유룡 IBS 단장 선정돼

▲서울대 석좌초빙교수, 예일대 교수 등에 재직 중인 찰스 리 박사가 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잭슨랩유전체연구소 캡처)

▲2014년 노벨화학상 분야에 유룡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이 후보명단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2014년 노벨상의 계절이 왔다.

스웨덴 한림원 등 노벨상 수여기관은 6일(현지시간)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7일), 화학상(8일), 평화상(10일), 경제학상(13일)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노벨 문학상의 수상자 발표일은 아직 미정이나 보통 목요일에 발표하던 관례에 비춰보면 오는 9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노벨상 과학분야 유력 수상 후보에 한국인 과학자 2명이 포함돼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 ‘족집게 예측’으로 유명한 톰슨로이터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27명의 과학ㆍ경제분야 유력 후보 명단에 찰스 리 박사와 유룡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을 올렸다. 톰슨로이터는 매년 노벨상 발표일을 앞두고 자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명단을 발표하는데 한국인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찰스 리 박사는 하버드 의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석좌초빙교수, 예일대 교수 등으로 재직 중이며 이번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에 올랐다. IBS에서 나노물질 또는 화학반응연구단을 운영하는 유룡 단장은 노벨화학상 분야 후보다.

찰스 리 박사는 세계 최초로 사람의 유전체에 단위반복변이(copy number variation) 라는 구조적 유전체변이(structural genetic variation) 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기능성 메조나노다공성 탄소물질’ㆍ‘제올라이트’ 분야의 개척자인 유룡 단장은 직경 5~20 나노미터(mmㆍ10억분의 1m) 크기의 구멍으로 된 나노 다공성 물질을 거푸집으로 이용해 나노구조의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했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6일 오전 11시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6시30분이다. 유룡 단장이 후보로 올라가 있는 화학상은 8일 오전 11시45분(한국시간 오후 6시45분)에 발표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찰스 크레스지, 미국의 게일런 스터키가 공동 수상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물리학상은 7일 오전 11시45분(한국시간 오후 6시45분), 경제학상은 13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8시)에 각각 발표된다.

10일 오전 11시에 발표되는 평화상과 문학상 후보는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2년 연속 평화상이 개인이 아닌 단체에 수여된 점에 따라 올해도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비정부기구(NGO) 등이 상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학상에는 매년 단골 후보인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한국의 고은 시인 등이 후보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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