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박찬호, 한국 대 대만 결승전 도중 오재원에 사과의 뜻 전해…"후배 힘들게 했다"

입력 2014-09-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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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박찬호 오재원' '아시안게임 야구'

(사진 = SBS)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야구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3으로 뒤지던 8회초 나성범의 역전 타점과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6-3의 승리를 거뒀다. 2-3으로 뒤지던 7회말 무사 1,3루 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대만 타선을 무실점을 잠재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안지만의 역투도 빛났다.

하지만 이날 결승전에서는 또 하나의 볼거리도 있었다. 박찬호 SBS 해설위원이 오재원에게 사과의 멘트를 전한 것. 박찬호는 지난 24일 한국과 대만간의 예선 경기 해설 도중 타석에 등장한 오재원을 향해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고 발언한 바 있다. 박찬호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오재원이 발에 공이 맞았다고 항의해 파울로 인정됐다. 하지만 박찬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발에 맞지 않았다"며 "정정당당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하지만 28일 대만과의 경기를 중계하던 도중 오재원을 재차 언급하며 "후배를 힘들게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찬호는 "팬들이 홈페이지에 당시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줬고 오재원이 파울볼에 실제로 맞았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찬호의 이 같은 언급에 공동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이순헐 위원은 ""오재원이 쿨한 성격인 만큼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오재원은 당시 박찬호가 자신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선배 앞에서 헐리우드 액션을 취할 배짱까지는 없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던 바 있다.

한편 박찬호의 오재원에 대한 사과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박찬호도 당시 짜증이 났을테지만 오재원도 억울했을 듯" "박찬호 오재원, 어쨌든 금메달 땄으니 좋게 해결된 셈" "박찬호 오재원, 이걸 계기로 더 친해질 수도" "박찬호 오재원, 앙금이 풀려서 여튼 다행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 대만' '박찬호 오재원' '아시안게임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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