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도마 은메달 양학선, "의지를 믿었지만 몸이 따르지 않아…2위의 씁쓸함 알았다"

입력 2014-09-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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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사진=뉴시스)

'도마의 신' 양학선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은 물론 2012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도마에 관한한 최고의 반열에 올랐던 양학선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평균 15.200점으로 홍콩의 섹와이훙(15.216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을 통과하던 양학선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국 눈물을 보였다. "광저우 대회 이후 한 번도 1등을 놓진 적지 없었는데..."라는 말과 함께 양학선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양학선은 "죄송스럽다"는 말을 건넸다.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허벅지가 아팠고 마지막까지 시합에 참가해 다행이다"라는 말도 전했다.

2차 시기에서 '양2'를 신청했지만 이를 시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몸이 따르지 않았다"고 밝히며 "의지를 믿었지만 몸이 따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2등을 하면서 씁쓸함을 알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양학선이 도마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에 네티즌은 "양학선, 2등도 정말 잘 한 것이다" "양학선, 오늘의 아쉬움이 더 큰 도약이 될 것" "양학선, 부상임에도 높은 난이도를 신청해서 놀랐다" "양학선, 다음 올림픽에서 더 잘 할 것"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양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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