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문준영 스타제국 사태에 일침 "칼 뽑았으면 죽을 각오로 싸워야…상대는 노련해"

입력 2014-09-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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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문준영 트위터

록밴드'시나위 리더 신대철이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영에게 스타제국 사태와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신대철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글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썼다. 가수 아이돌 등의 연예인 계약서는 보통 동업자 계약서를 빙자한 불평등 계약서"라고 밝혔다.

이어 "기획사는 갑으로서 모든 비용을 투자하고 연예인은 을로서 본인의 재능을 제공하는 식이다. 갑은 권리를 강조하고 을은 의무를 강조한다. 상대적으로 갑의 의무는 미약하고 을의 권리는 모호하게 기술한다"며 "아이돌의 주 수익원은 행사와 CF. 만약 연기도 잘해서 드라마에 나온다면 짭짤한 수익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순위프로 예능을 미친 듯이 나가야 한다. 살인적인 스케줄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신대철은 "이렇게 말하면 내가 회사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구멍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칼을 뽑았으면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또 신대철은 "하루 만에 화해하는 것은 다른 말로 기권이라고 하는 것이다. 본인은 아직 젊어서 감정에 더 치우칠 것이고 상대는 노련하고 이 정도 구슬릴 노하우는 넘쳐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준영은 지난 21일 소속사 스타제국과 신주학 대표에 대한 불만을 장문의 글로 표현해 SNS에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떳떳하십니까. 신주학 대표님. 내가 선을 넘지 말라고 울면서 말씀드리지 않았냐 이제는 감당하세요"라며 "저는 뚜껑 열렸습니다. 원형탈모부터 우울증까지 안 겪어본 게 없습니다. 저희에게 아들들이라, 자식들이라 하셨냐. 그럼 그 9명의 아들들이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해온 수익들, 자금들, 다 어디로 사라졌냐.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라"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문준영은 경고성 발언을 했다. 그는 "제가 부탁드릴게요. 다른 사람들 다른 기획사들 스타제국편에 서는 순간 저는 그 기획사들 비리까지도 입 열 것이고 자료 공개하겠습니다"라며 "피해 보지 마세요. 남의 나라 전쟁에 끼는 거 아닙니다. 감당하실 수 있으면 돈으로 매수하세요. 그거 전문이시잖아요. 다만 이건 현실입니다"고 덧붙였다.

이후 22일 문준영은 "문준영 군과 ‘제국의아이들’을 아껴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어제 늦은 밤 문준영 군과 신주학 대표님이 만나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문준영 스타제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준영 스타제국, 싸움이 끝난게 아니구나" "문준영 스타제국, 도대체 왜 이러냐" "문준영 스타제국, 잘 해결되길 바라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국의아이들은 김동준과 문준영, 임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이 속해있는 남성 9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 2010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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