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광’ 정몽규의 남다른 음악사랑

입력 2014-09-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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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장학금 지원하는 영창뮤직콩쿠르 22일 개최

정몽규<사진>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영창뮤직을 인수하며 아이파크백화점에 명품 악기관을 조성한 데 이어 음악 유망주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뮤직콩쿠르를 개최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후원사인 포니정재단과 그룹사인 영창뮤직을 통해 국내 최대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2회 영창뮤직콩쿠르’를 22일부터 개최한다.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을 이어받아 다양한 사회공헌과 장학 사업을 하고 있는 정 회장은 영창뮤직을 통해 음악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

지난해 처음 진행된 영창뮤직콩쿠르는 정 회장의 뚝심으로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통 콩쿠르 몇개를 제외하고서는 참가비를 명목으로 한 수익행사로 변질된 부분이 많다”며 “영창뮤직콩쿠르는 총 상금 5000만원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참가 대상도 초등부문에서 대학부문까지 참가하는 악기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피아노 부문에서는 지난달 중국에서 최종 경연을 펼치고 선발된 8명이 본선에 참가한다.

또한 매달 임직원 대상으로 지식경영특강과 로비콘서트를 개최할 정도로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정 회장은 명품 악기관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2006년 영창뮤직을 인수한 뒤 이듬해 바로 아이파크 백화점에 국내 최대 규모로 직영점을 오픈한 것. 정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야마하뮤직코리아, 삼익악기 등 경쟁사의 직영점까지 입점을 추진했다. 모두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직영점으로 입점해 있고,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 층에 악기업계 모두 모여 있는 백화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음악관련 매장을 만들 것이라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정 회장은 어렸을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해 실력도 수준급이라는 소문이 업계에는 널리 퍼져 있다. 클래식을 워낙 좋아해 ‘클래식 광’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며, 자택에는 그랜드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음악은 가리지 않고 다 잘하며 직접 연주까지 할 정도로 사랑이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영창뮤직 관계자는 “정몽규 회장은 음악과 스포츠 등 예체능 부문에서 가리지 않고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며 “영창뮤직콩쿠르도 순수한 장학사업을 목표로 하는 음악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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