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케이윌의 피처링, 술자리서 급하게 성사” [윤도현 솔로미니앨범 기자간담회]

입력 2014-09-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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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YB 윤도현이 솔로 미니앨범 제작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는 같은 날 발매된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도현의 이번 앨범은 2009년 솔로 미니앨범 ‘하모니(Harmony)’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방송인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윤도현은 “이번 앨범 선공개곡 중에서 ‘요즘 내 모습’이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은 참 이야기가 많은 곡이다”라고 운을 뗐다.

윤도현은 “YB 동료 멤버인 허준이 곡을 써와서 본인이 직접 불렀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너무 이상했다”며 “보사노바 풍에 재즈가 가미된 곡을 가져와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 계속 들어보니 매력 있더라”라고 의외의 매력이 숨겨진 ‘요즘 내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노래 작업을 마친 뒤에 케이윌이랑 술자리가 있었는데. 케이윌이 ‘최근에 만든 노래가 없냐’고 물어서 그 노래를 들려줬다. 즉석에서 케이윌이 노래를 불렀는데, 나보다 훨씬 잘 부르더라”면서 “그래서 노래 부른 그 부분을 불러달라고 부탁해서 피처링이 성사됐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한 윤도현은 “평소 타블로를 좋아해서 타블로에게도 부탁했다. 흔쾌히 해주겠다고 해서 ‘요즘 내 모습’이 케이윌과 타블로의 피처링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요즘 내 모습’에 대해 말했다.

이번 윤도현의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은 총 5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과 ‘빗소리’를 비롯해 ‘요즘 내 모습’, ‘가을 우체국 앞에서’,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등으로 구성됐다.

윤도현은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노래하는 윤도현’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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