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음악회’ 레이디스코드 故은비·리세 생전 모습…관계자들 더 슬퍼한 이유?

입력 2014-09-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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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레이디스코드의 사고는 유난히 마음 아팠습니다. 리세, 소속사는 왜 옮겨서…”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은비·리세 생전 모습을 담은 KBS1 ‘열린 음악회’가 방송되던 날, 한 가요 관계자는 “며칠 전 리세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며 통탄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소속사를 탓 한 게 아니라, 소속사 이적을 하지 않았으며 운명을 피해 갈 수 있을 지도 몰랐을 것 이라는 안타까움인 셈이다.

권리세는 MBC ‘위대한 탄생’ 종료 후 배용준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인 2013년 현재 소속사인 일광폴라리스로 옮겨 레이디스코드로 활동을 하게 됐다. 그룹 결성 이후 쏟아지는 걸그룹 데뷔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권리세가 소속된 그룹이라는 이유로 레이디스코드는 신인 그룹 중 주목을 받았다.

“연예인 장례식장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이렇게 슬퍼하는 모습은 또 처음입니다. 그 만큼 아이들이 성실했고, 또 앞으로 있을 지도 모를 비슷한 사고에 벌써부터 우려를 표하는 거죠. 너무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번 레이디스코드의 사고와 은비·리세의 사망 소식에 가요 관계자들이 유난히 슬퍼하는 이유로 “유독 열정적이고, 친근했던 멤버들의 성실한 태도”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이 같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바뀔 수 없는 문화”라는 데 공감하기 때문이다.

3일 새벽 1시 23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대구에서 열린 KBS1 ‘열린음악회’ 녹화에 참여하고 돌아 오는 길이었다.

앞서 ‘열린 음악회’ 측은 레이디스코드 소속사와 故은비·리세의 유가족과 상의한 끝에 사고 직전 마지막 무대를 찍은 녹화분을 공개를 결정하고, 지난 14일 방송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마지막 무대 보니 가슴이 먹먹하다”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무대에서 그토록 상큼한 멤버들이 이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마지막 무대 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하길”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의 생전 모습이나마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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