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아무도 모르게 작업하는 제품들이 있다. 아직 소문이 돈 적도 없는 제품들이다.”
최근 아이폰6와 애플워치를 선보였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PBS ‘찰리 로즈 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해 애플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쿡 CEO는 애플이 새로운 분야에 진입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큰 관심이 있는 분야 중 하나는 TV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TV는 1970년대에 갇혀 있으며 TV를 보려고 거실에 가는 것은 시계를 되감아 뒤로 가는 것과 거의 같은 일”이라면서 애플의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인 ‘애플 TV’를 통해 TV에 혁신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쿡 CEO는 또 애플 창업주인 고(故)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잡스는 애플의 디엔에이(DNA) 속에 깊이 남아있으며 그의 정신은 항상 회사의 기초가 될 것”이라면서 “나는 매일 그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잡스는 복잡한 것이 아닌 단순한 것, 혁신을 옹호했고 기본 기술을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만 애플이 진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애플에는 잡스의 사무실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