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오후 전반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5% 상승한 1만5948.29에, 토픽스지수는 0.19% 오른 1313.72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8% 뛴 2331.95에 대만 가권지수는 1.07% 떨어진 9223.18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0.06% 오른 3349.32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9% 상승한 2만7020.9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14% 하락한 2만4627.42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와 함께 엔화 가치 하락으로 상승했다. 이날 경제산업성은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7월 산업생산 확정치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내놓은 속보치(0.2%)보다 웃도는 증가세다. 7월 산업생산은 연율 기준으로 0.7% 줄어 속보치 0.9% 감소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7% 오른 107.01엔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 대비 엔 가치는 2008년 이후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니는 1.1% 올랐으며 비디오 및 PC 게임 제작업체 코나미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으로 상향조정하면서 1.3% 올랐다.
중국증시는 유동성 공급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는 곧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져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의통화(M2) 공급은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에 그쳐 7월의 13.5%와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목표치(7.5%)를 달성하고자 추가 통화완화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됐다.
중국공상은행은 0.5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