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이루온’ 내년 공간정보 시장 150조원 전망에 46%↑

입력 2014-09-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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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적자 기록 ‘유비벨록스’ ‘네패스’ 하락 2·4위

코스닥지수가 지난주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고점을 잇달아 경신했다. 엔저와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대형주 대신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이 강세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첫 째주(1~5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2.17포인트 오른 572.37로 마감했다. 지난 3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571.40)를 불과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 같은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외국인은 985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2억원, 4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공간정보 시장 성장 기대… 이루온 40% 급등 = 지난 한 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주가가 많이 상승한 종목은 이루온이다. 이루온은 1일 2335원에 장을 시작해 5일 46.25% 상승한 3415원으로 마감했다.

이루온은 전 세계 공간정보 시장이 1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루온은 계열사인 이루온LBS가 택배, 물류 등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적용 중이어서 내비게이션과 같이 공간 정보를 활용한 IT 시장이 활성화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원풍물산이 40.5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가등락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원풍물산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의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의 주가급등과 관련해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중국 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코리아나는 지난달 29일 2575원이었던 주가가 3575원으로 38.8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보령메디앙스는 주가가 8150원에서 1만250원까지 25.77% 올랐다.

이는 중국 중추절 연휴를 시작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국경절이 이어지며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업체와 손을 잡으며 주가가 상승한 종목도 눈에 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NHN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1일 1만1550원이었던 주가는 37.23% 상승해 5일 1만5850원에 마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전자상거래 사업 강화와 투자를 위해 한국사이버결제의 주식 510만주(지분율 30.15%)를 641억9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온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연계해 화장품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7.91% 급등했다.

의료 장비와 제약 관련 종목의 강세도 관심을 끌었다. 자동 심장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제조사인 씨유메디칼은 올해부터 해외법인의 안정세를 기반으로 중국향 매출도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23.13% 상승했다.

안국약품과 경남제약 또한 각각 22.35%, 21.0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넥슨지티는 신작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로 21.76% 주가가 상승했다.

◇르네코 최대주주 변경에 30%대 급락 = 9월 첫 째주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르네코로 주초 2325원이었던 주가는 주 후반부에 1610원까지 30.75% 하락했다.

르네코는 지난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과 이행 완료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에스엘앤피 외 2인에서 더슈퍼클래스젯으로 변경됐다.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의 낙폭을 키운 종목도 있다.

유비벨록스는 1일 1만2100원이었던 주가가 5일 9110원으로 24.79% 빠졌다. 유비벨록스는 2분기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네패스 역시 2분기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주가가 23.33%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들도 있다. 바이오스텍은 지난 4일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91억2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1일 4120원이었던 주가가 5일 3150원으로 23.54% 하락했다.

이-글벳 역시 지난달 29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1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후 주가가 한 주간 20.90% 빠졌다.

지난주 주가하락률 6위를 차지한 데코네티션은 주초 1365원이었던 주가가 19.41% 급락해 1100원을 기록했다.

월덱스는 최근 전환사채(CB)에 대한 풋백옵션 리스크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우려에 주가가 한 주간 19.39% 하락했다.

한솔신텍은 1일 주가가 2690원을 기록한 뒤 19.33% 떨어져 5일 2170원까지 내려왔다.

성창오토텍은 올해 코스닥 상장사 중 상반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으로 꼽히며 급락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3억62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2500만원으로 99.43% 감소하며 주가 역시 한 주 동안 17.81% 빠졌다.

태양기전은 피소 소식에 주가가 떨어졌다. 태양기전은 지난 4일 신성델타테크로부터 청구금액 65억1295만원 규모의 물품대급 지급 소송에 피소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5% 규모다.

이 소식에 태양기전의 주가는 주초 4055원에서 주말 3360원으로 16.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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