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00억원대 은행 지급보증서 위조 일당 구속

입력 2014-09-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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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대 은행 지급보증서를 위조한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은행 지급보증서를 위조해 유통시킨 혐의(사문서위조및동행사)로 박모(4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5일 자금난에 시달리는 업체 대표 이모(49)씨에게 24억원짜리 시중은행 지급보증서 1장을 3천만원에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씨는 이튿날 이 지급보증서를 거래업체에 물품대금 대신 지급했으나, 진위를 의심한 거래업체의 문의로 위조 사실이 드러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박씨 등을 서울과 인천의 은신처에서 붙잡았다. 특히, 이들의 은신처에서는 시중은행 11곳의 명의를 사칭한 지급보증서 51장이 발견됐고, 여기에 표시된 보증액수는 500억원이 넘었다.

박씨는 경찰에서 "일반인도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양식을 다운받으면 그래픽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지급보증서를 쉽게 위조할 수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한 지급보증서가 시중에 추가로 유통됐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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