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영화 ‘맨홀’로 돌아온 ‘스릴러 퀸’ 정유미’

입력 2014-09-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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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맨홀'제작보고회에 참석,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국남닷컴은 3일 영화 ‘맨홀’(제작 화인웍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로 돌아온 배우 정유미(31)를 만났다. 정유미는 이날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맨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새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0월 개봉을 앞둔 ‘맨홀’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맨홀을 재조명한 도심 공포 스릴러다.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다. 정유미는 “그동안 맨홀을 무심코 지나쳤다. 이 영화를 찍고 나서 괜히 시선이 한 번 더 가더라. 동그란 것만 있는 것 아니고 네모도 있고 정말 다양했다”며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맨홀에 대한 달라진 인식을 소개했다. 정유미는 극중 갑자기 사라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맨홀 속으로 무작정 뛰어드는 용감한 언니 연서 역을 맡았다. 정유미는 “스릴러 퀸에 등극하는 건가?”라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스릴러 작품을) 한 번 더 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스릴러 캐릭터를 한 번 더 해야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정유미는 또 정경호, 김새론과의 호흡에 대해 “세트 촬영을 많이 했다. 환풍구 틈 같이 좁은 데 들어가서 김새론과 구겨져 있는 것이 힘들었지만 다시 찍고 싶은 장면이 많다. 정경호와는 영화 안에서 도망가고 잡히는 역할이어서 같이 호흡 맞출 일이 거의 없었다. 정경호와 10년지기라서 그런지 영화 전체적으로 정경호가 연기할 때마다 다양하게 맞춰 줘서 편했다”고 밝혔다. 정유미는 또 메가폰을 잡은 신재영 감독과 학교 동기인 사실을 밝히고 “‘맨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신재영 감독 연출이라는 말을 듣고 학교 다닐 때 신재영 감독이 만드는 과제나 단편작품에 그만의 색깔이 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학교 다닐 때 같이 작업한 적은 없었다. 신재영 감독이 가진 색깔을 나에게 입혀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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