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중국 공연의 점진적 확대 및 신인그룹 활성화로 추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YG패밀리 콘서트는 지난 4~5월 일본 돔 공연에 이어 지난 8월 30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돼 3만5000명의 관객을 확보했다"며 "현지 공연업체와의 네트워크 확보 및 중국 팬층 확보로 점진적으로 중국 공연이 확대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서 일본과는 달리 RS(Revenue Share, 수익배분)이 아닌 MG(Minimum Garante, 최소수입보장)의 수익 창출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공연 횟수가 증가할수록 수익성이 높아진다.
또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신인그룹 배출이 활성화되며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대돼 추가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 그룹 '위너'가 데뷔했한 데 이어 새로운 그룹 'iKON (아이콘)'이 '믹스앤매치(MIX & MATCH)' 프로그램을 통해 배틀 형식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의 신인그룹이 평균적으로 4년마다 데뷔하는 것에 비해 신인그룹 데뷔 간격이 상당히 짧아져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에 따른 추가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패션∙뷰티 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MCM 브랜드가 지드래곤 효과로 중국인 매출 비중이 60%에 육박했던 만큼 패션∙뷰티 분야의 스타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루이비통의 80억원 수준의 투자로 2대 주주 등극 예정 △코스온 연구∙제조 기술과 중국 환야그룹의 유통망을 결합한 화장품 사업 추진 △에버랜드와 합작한 의류브랜드 ‘노나곤‘ 론칭 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