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질병 1위 '유양돌기'·절반 이상 '건강이상'...작업환경 보니 '심각'

입력 2014-09-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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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질병 1위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진압에 나선 소방관. 참고사진. 기사와무관함.(뉴시스)

전국 소방 공무원 중 절반 이상이 '건강이상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6월 19일 방송된 JTBC '썰전'의 1부 -하드코어 뉴스 깨기-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 시위 논란'에서는 소방공무원들의 작업환경을 언급하며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철희는 '화재진압 장갑 6개월 쓰면 너덜너덜해지는데 현재 3년째 지급이 안되고 있어 1년에 2개씩 사비로 구입한다'는 한 소방공무원의 글을 공개하며 "인력 부족과 노후 장비는 소방관의 사망률과 직결된다"고 꼬집었다. 공무원 직군 중 소방공무원이 사망연령이 가장 낮으며 소방관의 높은 사망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김구라는 소방관이 사실 만능 해결사처럼 여기저기 불려지는 상황에 대해 지적하며 "멧돼지, 벌, 고양이 구조까지 다 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취임식 때 의자 위 눈도 낚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철희는 "소방관들이 목숨 걸고 일하는 만큼 임금을 올려 주는게 맞다"라며 "화재 진압은 생명을 내 놓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용석은 "불속으로 뛰어들 때는 정말 섬뜩하다고 한다"라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방 공무원 3만5881명에 대한 특수 건강검진 결과 그 중 1만9231명이 '건강이상자'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소방공무원 질병 1위는 '눈·귀 유양돌기(귀 뒤쪽 공기주머니) 질환'으로 조사됐으며 이 질병을 앓고 있는 소방공무원은 3416명으로 전체 27.7%를 차지했다.

이밖에 소방공무원들은 순환기계(24%)·호흡기계(18.4%)·내분비계(18.3%)·비뇨생식기(11.6%) 질환 등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질병과 직업성 질환 역학조사를 적극 확대·실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소방공무원들에게 각종 진료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소방공무원 질병 1위, 작업환경도 열악한데 어떻게 진료혜택까지 받을 수 있을까", "소방공무원 질병 1위, 장갑 지급도 제대로 안된다는데 뭐..", "소방공무원 질병 1위 유양돌기 질환? 처음듣네요 이런 질병은...", "소방공무원 질병 1위, 직업병 없는 직업 없겠지만 불속에 뛰어들면서 생명을 내놓고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병에 비할 바가 못되겠지", "소방공무원 질병 1위 유양돌기 질환.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이 이런 질병을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진 않을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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