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물질 논란' 엇갈린 물티슈 업계 공식입장...몽드드 "안전" vs 베베숲 "안 썼다"

입력 2014-09-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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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논란 물티슈 공식입장 몽드드

(베베숲 홈페이지 캡처)

유해물질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이 사용됐다는 보도에 물티슈 업계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기 물티슈 업계 1위로 알려진 몽드드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동종업계 베베숲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쓰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어서다.

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물티슈 업체 베베숲은 지난 달 31일 "베베숲 물티슈에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및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등 가습기 살균제 물질을 단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공지했다. 더불어 베베숲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은 자사 물티슈에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사용하지 않는 성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달 27일 시사저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아기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시사저널은 "물티슈 업계 1, 2위로 불리는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가장 먼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선두 주자 격인 두 회사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먼저 사용하게 되면서 한 물티슈 제조사가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업계 특성상 다른 업체들도 덩달아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쓰게 됐다는 것이다"라고 몽드드를 직접 언급했다.

보도 후 몽드드 측은 지난 달 3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증거 자료와 함께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물티슈 보도에 반박하며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화장품 원료로 안전성을 확인받은 성분"이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몽드드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미국 화장품 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 원료 규격사전에 등록된 원료"라고 주장하며 "(주)몽드드는 어떠한 법적 제재도 감수하겠으며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유해성 논란 물티슈 공식입장에 네티즌들은 "유해성 논란 물티슈 공식입장, 몽드드 베베숲 다 믿고 싶지만" "유해성 논란 물티슈 공식입장, 일단 환불은 해 주겠다니..." "유해성 논란 물티슈 공식입장, 그래도 찝찝한 건 어쩔 수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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