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7688억 규모 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 수주

입력 2014-08-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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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1구역 신축 투시도
대림산업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금광1구역 규모 7688억원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금광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일대에 5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림산업은 3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이 곳에 지하 4층~지상 29층, 총 508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오는 2016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8년 본 공사착공과 일반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국내 최초로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주민, 대림산업 등 민관 합동재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금광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그동안 사업이 중단됐다가 성남시가 시공사로부터 사업비를 조달하고 시와 LH는 미분양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등 제안을 하며 사업의 실마리를 풀었다.

사업시행자인 LH도 조속한 사업재개와 책임 있는 시행을 하기로 성남시와 합의서를 체결하고 순환재개발정비방식에 따른 이주단지를 확보하는 등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건설업계는 3.3㎡당 공사비 360만원 상한, 1000억원의 사업비 조달, 공사비 선 투입에 따른 금융부담 등 제약조건으로 사업진행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그러나 대림산업은 지난 3년간 연구한 원가혁신 및 주민정서 파악, 차별화된 상품 개발 등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섰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지형여건을 고려한 설계, 최적의 분양성을 고려한 평형 구성, 입주 후 주민들 간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1㎞ 스트리트형 커뮤니티 가로, 성남에서 랜드마크가 될 최상층 중형 펜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저원가, 고품질 상품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승재 대림산업 도시정비사업팀 팀장은 "이번 수주를 포함, 현재까지 전국 6개 사업지, 1만2778가구, 1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대림산업이 갖고 있는 원가혁신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재개발·재건축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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