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홀딩스, 비상장 자회사의 높은 성장률 '매수'-동양증권

입력 2014-08-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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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AK홀딩스에 대해 이익 비중의 70%를 상회하는 비상장 자회사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특히 비상장 자회사 가운데 제주항공과 AK에스앤디의 성장세가 괄목할만하다고 강조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AK홀딩스의 포트폴리오는 화학ㆍ항공ㆍ백화점ㆍ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자회사가 속한 산업의 업황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게다가 타사와 달리 화학업종 자회사인 AK컴텍, 애경화학, 애경유화 모두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키플레이어는 제주항공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국내 저가항공사(LLC) 업체 가운데 독보적 선두 업체이며 국제선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2012년 38.2%, 2013년 37.4%를 기록했다"며 "향후 오키나와, 마카오, 상하이, 타이페이 등으로 국제선 노선이 확장될 예정으로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비 부담 완화와 화물 운송증가, 기내 유료 서비스 및 면세 확대를 통해 마진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기대되는 자회사는 AK에스앤디라고 짚었다. 그는 "AK에스앤디는 1999년 설립돼 백화점(AK플라자)과 인터넷쇼핑몰(AK몰)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또한 호텔업에도 진출이 예정돼 있는데, 수원 애경 역사는 오는 11월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지점을 오픈하고, 홍대입구역 상층부에도 약 17층 규모의 호텔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K에스앤디는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지점 개점과 함께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AK홀딩스의 자회사는 비상장 중심이고, 각각의 비상장 자회사는 시장 성장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사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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