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등교 첫 시행, 교사 학생 학부모 "누가 제일 좋아하나?"

입력 2014-08-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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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등교 첫 시행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사진=뉴시스)

9시 등교 첫 시행 이후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경기도 의정부여중에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 9시 등교를 가장 많이 지지한 것은 교사였다.

경기 의정부여중이 25일부터 9시 등교를 시작한다.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9시 등교 정책을 일선 학교에 통보한 이후 시행되는 첫 사례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의정부여중은 9시 등교 시행에 앞서 교사(학년협의회), 학생(학생자치회), 학부모(가정통신문) 의견 수렴의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학생은 618명이 참여해 70.9%(1학년 72.1%, 2학년 74.6%, 3학년 66.0%)가 동의했다.

학부모는 558명이 참여해 66.7%(1학년 67.5%, 2학년 66.8%, 3학년 65.9%)가 동의했다.

교사는 59명이 참여해 74.5%가 동의했다.

이에 학교 측은 등교 시간을 종전보다 30분 늦춰 9시로 변경하는 안건을 지난 21일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마쳤다.

의정부여중은 부득이 일찍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도서관에서 '책친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상담실도 개방하는 등 9시 등교가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의정부여중 이외에도 도내 학교에서 9시 정책에 공감하는 학교가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학교장들에게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시행 학교를 파악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책을 처음 시행하는 의정부여중에 대해 "학생들이 만들고 학생들이 지켜가는 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의 주체이자 민주시민인 학생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값진 의미를 갖는 만큼 학교교육에서 장려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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