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동아건설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

입력 2014-08-25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원이 동아건설산업에 대해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22부(이재희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동아건설산업 주식회사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날 재판부는 "동아건설산업이 중요영업 재산을 처분하지 않고는 채무를 변제할 수 없을 만큼 재정적 파탄에 이르게 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 신속하게 회생절차를 진행하기로 하고 향후 절차를 위해 동아건설산업의 전 임원이었던 오대석 비엔지건설 주식회사 구조개선담당임원(CRO)을 법률상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재판부는 또 "동아건설산업 주식회사가 재정적 파탄에 이르게 된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지배기업인 프라임개발 주식회사에서 받아야 할 돈을 제때 받지 못한 것 등이었던 점을 고려해 기존 경영자를 관리인으로 선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 제3자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회생을 위해서는 영업을 계속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인 점을 고려, 프라임개발 주식회사에 인수되기 전부터 동아건설산업에 계속 근무해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오씨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아건설산업은 파산절차가 진행중이던 2006년 11월 인수합병(M&A)을 통해 프라임개발 주식회사에 인수됐다.

그러나 인수 이후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미수금 증가 등으로 재정상태가 계속 악화됐고, 지난해 880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하는 등 재정적 파탄 상태에 이르러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채권자 목록은 다음달 15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채권 신고기간은 내달 29일까지다. 채권 조사를 거쳐 오는 11월 18일 첫 관계인 집회가 열린다.

법원은 향후 회생절차 진행 일정을 동아건설산업 주식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해 이해관계인들이 진행 일정을 쉽게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한덕수에 尹 선고까지?…'운명의 일주일' 온다
  • 조용히 창립 87주년 맞은 ‘삼성’…경쟁력 회복에 ‘초집중’
  • 일본 전국시대 흑인 주인공으로 돌아온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딥인더게임]
  • 평가 엇갈린 '백설공주'…디즈니 실사영화 오명 벗어낼까 [시네마천국]
  • ‘토허제’에 ‘명태균’ 2연타 맞은 오세훈...‘심판론’ 뛰어넘을까
  • ‘세계 강아지의 날’…가족같은 댕냥이 펫푸드, 프리미엄이 대세
  • 넷플릭스, 도파민 가득 신작 공개…스릴러부터 코미디까지
  • “봄맞이 해외여행 가볼까” 특가 항공권 쏟아진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41,000
    • +0.16%
    • 이더리움
    • 2,941,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480,100
    • -2.72%
    • 리플
    • 3,549
    • -0.14%
    • 솔라나
    • 192,900
    • +2.28%
    • 에이다
    • 1,053
    • +0.38%
    • 이오스
    • 827
    • +3.5%
    • 트론
    • 347
    • +0.58%
    • 스텔라루멘
    • 411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0.3%
    • 체인링크
    • 21,000
    • +0.57%
    • 샌드박스
    • 421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