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디자인업체 ‘게코’ 인수한 까닭은?

입력 2014-08-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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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X 하드웨어 디자인 역량 강화 목적

구글이 개발연구소 ‘구글X’의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위해 디자인업체 ‘게코디자인(Gecko)’을 인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구글이 소프트업체라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스마트안경인 구글글래스에서부터 무인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을 준비하면서 IT 공룡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제품 디자인 역량은 필수가 됐다.

겍코디자인측은 지난 22일 “게코가 구글X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크 가네 게코다지인 대표는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이제까지 세상에 없던 실제 제품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게코를 찾는다”면서 “구글도 이런 점에 (우리에게)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가네 대표는 회사가 사실상 지난해부터 구글X와 협업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협업 내용이나 이번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1996년에 설립된 게코는 소비가전제품 개발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업체 핏비트(fitbit)와 마우스업체 로지텍(Logitech)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구글은 이외에도 디자인 전문가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 글라스의 책임자로 디즈니와 캘빈클라인에 몸담았던 아이비 로스를 영입했으며 생물의학 기기 디자인에 잔뼈가 굵은 미첼 헨리치를 구글X디자인키친을 담당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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