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신세계푸드’ 신세계SVN 흡수 합병에 42% 껑충

입력 2014-08-25 09:53 수정 2014-08-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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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염색제품 中 홈쇼핑 진출 성공 30%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조정 국면을 보이며 2050대로 후퇴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셋째주(8월 18~2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32%(6.52p) 내린 2056.70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8357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 21일에는 기관의 순매도세에 2044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222억원과 47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신세계푸드, 자회사 합병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상승 = 8월 셋째주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신세계푸드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8만7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지난 22일 42.37% 오른 12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8일 자회사 신세계SVN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0.3699991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제조 역량이 강화되고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성제약은 중국 홈쇼핑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소식에 30.20% 급등하며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동성제약의 거품 염색제품인 ‘버블비’는 지난 17일 중국 최대 홈쇼핑인 동방CJ 2TV를 통해 중국 내 가정에 첫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버블비는 방송사 판매 목표치의 180%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알렸다. 동성제약은 이번 동방CJ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상승률 3위는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KC그린홀딩스가 차지했다. KC그린홀딩스는 지난 18일 6570원에서 22일 8350원으로 27.09% 상승했다.

KC그린홀딩스는 주력 자회사인 환경플랜트업체 KC코트렐이 52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지만 환경서비스 등에서 선전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KC그린홀딩스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한 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현대증권에서 추정한 11억원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

전용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환경 플랜트 부문의 저가 수주 영향으로 자회사 KC코트렐의 실적이 부진할 수 있으나 지금처럼 나머지 사업 부문은 실적이 개선될 것”라고 전망했다.

유유제약은 8400원에서 시작해 한주간 25.60% 상승하며 1만550원에 마감했다. 유유제약은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직접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다른 제약주와 함께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유유제약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법인인 유유말레이시아를 가동했다. 유유제약은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목표다.

대현은 중국인 파워에 힘입어 1925원에서 2345원으로 21.82% 올랐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의류 브랜드 ‘모조에스핀’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중국 은련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 매출 비중이 50%가 넘는 롯데백화점 내 매장으로 ‘MCM’, ‘라인프렌즈스토어’, ‘모조에스핀’, ‘지고트’ 등 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천일고속(20.76%) 서연(20.58%), 신세계인터내셔날(20.02%), 한국콜마홀딩스(19.62%), 와이비로드(19.57%)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모신소재, 매각 무산 소식에 약세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코스모신소재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18일 6040원에서 시작해 22일 4820원에 마감하며 20.20% 하락했다.

GS는 지난 21일 자회사인 GS에너지가 코스모신소재 인수를 검토했지만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달 하순 GS가 자회사 GS에너지를 통해 이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래산업은 187원에서 158원으로 15.51%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래산업은 지난 14일 운영자금 110억7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 90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9월 29일이고 상장예정일은 11월19일이다.

3위는 15.20%의 하락률을 기록한 범양건양이 차지했다. 범양건영은 지난 18일 주요 주주가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범양건영은 6대 주주였던 카이저브로이가 주식 6만주(지분율 2.29%)를 지난 14일 장내에서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동부건설은 관급공사 입찰 제한 소식에 한주 동안 15.09% 빠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2일 인천 ‘경인아라뱃길’ 공사 입찰에 담합했다는 이유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동부건설, 현대산업개발, 한라 등에 관급공사 입찰제한을 결정했다. 동부건설은 2년간 입찰이 제한됐다.

코라오홀딩스는 지난주 2만2000원에서 1만8750원으로 14.77% 하락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일시적으로 수급 상황이 악화돼 주가가 빠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 KPX화인케미칼(14.39%), 한솔홈데코(13.00%), 조흥(12.33%), 국동(12.24%), S-Oil(12.15%) 등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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