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감기 증상 기관지 확장증 의심...50대 이상이 80%

입력 2014-08-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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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지확장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사람이 7만5000명에 달했고 이들 가운데 80% 이상이 50대 이상 중·노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지확장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사람은 7만5000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환자가 전체의 30.1%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 28.4%, 50대 26.4%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5%로 환자 대부분이 중·노년층이었다. 여성 환자는 58.9%로 남성 41.1%보다 많았다.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 벽의 탄력성분 및 근육성분이 파괴돼 병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반복적인 기침 및 발열, 다량의 농성 객담 증상을 보인다.

기관지의 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상기도감염을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다.

증상이 장기화 되는 경우에는 만성적으로 저산소증이 발생해 호흡곤란 및 청색증이 나타나며 드물게는 손가락 끝이 곤봉 모양으로 변하는 곤봉지가 나타나기도 한다.

기관지 확장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좋다.

심사평가원 유세화 상근심사위원은 "예방접종만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없으므로 식사 전후 및 외출 후에 양치질,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감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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