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장들 금융권 상륙작전 왜?

입력 2014-08-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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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ㆍ신협중앙회 전직 리서치헤드 영입 ... 자금운용 효율 극대화 차원

전직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이 금융권 바이 사이드(Buy side)로 이직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달 최석원 전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자산운용 팀장으로 영입했다. 현재 메리츠화재의 총 자산은 6월 말 기준 11조 91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운용자산은 9조 84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까지 한화투자증권에서 리서치헤드로 근무한 최 전 센터장은 국내 채권 애널리스트 1세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1년 그가 센터장으로 부임할 당시 채권 전문가가 리서치헤드로 임명 된 것은 업계 최초였다.

메리츠화재에서 국내 최정상 채권 전문가로 손 꼽히는 최 전 센터장을 영입한 배경에는 채권을 포함한 효율적인 자산관리와 자산배분에 심혈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운용 자산이 급증하다 보니 채권과 주식종목에 정통한 전문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최 팀장을 영입하게 된 것”이라며 “그동안 채권과 주식 위주로 편중된 자산구조도 향후 대체투자와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최 팀장이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협중앙회도 지난 6월 문기훈 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을 자산운용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신협중앙회의 자산운용 규모는 19조원 가량으로 이 가운데 90%를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있다. 건설담당 베스트애널리스트 출신인 문 전 센터장 영입으로 신협중앙회는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와 투자처 다양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로 효율적인 자금 운용에 골머리를 앓는 보험, 은행 등 금융권에서 기업 전문가인 리서치헤드들을 영입해 탄력적인 운용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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