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짜’·‘식탐송’·‘보성댁’ 이국주, 인기 치솟아 ‘왜?’

입력 2014-08-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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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 이국주(사진=CJ E&M)

“짜짜라짜짜 나는 짜게 먹지~호로록! 호로록!” 개그우먼 이국주에 시청자가 환호를 보낸다. 남자 예능스타의 인기 독식속에 개그우먼 이국주의 인기가 치솟으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살집 있는 몸매를 지닌 이국주는 ‘미녀 개그우먼’이라 불리며 인기를 높였던 이들과 달리,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이고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2006년 MBC 공채 15기로 데뷔한 이래 9년만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국주는 최근 tvN ‘코미디빅리그’, ‘로맨스가 더 필요해’ 고정출연하는 한편 SBS ‘런닝맨’, JTBC ‘비정상회담’, ‘썰전’ 등에 출연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tvN 'SNL 코리아 시즌5' 호스트로 출연한 이국주(사진=CJ E&M)

이국주가 여자 개그우먼중 단연 눈길을 끄는 이유는 뭘까. 이국주의 인기의 가장 큰 원동력은 빼어난 코믹 연기다. MBC ‘개그야’부터 tvN ‘코미디빅리그’에 이르기까지 9년동안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패러디에서부터 콩트, 슬랩스티코미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뛰어난 코믹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녀를 스타덤에 올린 ‘코미디빅리그-수상한 가정부’ 코너는 이국주의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구렛나룻에 가죽재킷을 걸치고 닮은꼴 캐릭터 ‘보성댁’으로 분한 이국주가 연발 ‘의리!’를 외치며 연기자 김보성을 패러디해 최근 대중문화계 화제로 대두했던 ‘의리’ 열풍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

▲SBS '런닝맨' 이국주(사진=SBS)

이국주의 또 다른 인기의 비결은 바로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토크쇼에서부터 리얼 버라이어티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입담에서부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의외성과 웃음포인트 포착능력, 임기응변, 애드립 등이 출중하다는 점이다. KBS 2TV ‘해피투게더’,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은 것도 다양한 재능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외모를 당당한 웃음의 소재로 활용하고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진심어린 환호를 유발하고 있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으로 승화시킨 이국주의 매력에 수많은 시청자가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이국주는 최근 호평 받는 자신의 인기에 대해 “단순히 뚱뚱한 외모로만 웃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그로서 많은 분이 공감하시기에 좋아해주시는 것”이라는 자신의 연기관을 전했다.

남자 예능스타가 득세하는 예능계에서 건강하고 힘이 넘친 웃음을 주는 이국주는 분명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예능스타로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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