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손흥민 골 장면,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입력 2014-08-20 08:53 수정 2014-08-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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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사진=AP/뉴시스)
손흥민이 결승골을 기록한 바이어 레버쿠젠이 FC 코펜하겐을 3-2로 물리치고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 확보에 한걸음 다가섰다.

레버쿠젠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2-2 동점인 상황에서 전반 42분 역전골을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독일 언론 슈피겔은 온라인판을 통해 레버쿠젠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한 발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골 장면에 대해서는 "문전 약 20m 지점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슈테른은 온라인판 보도를 통해 "난타전 끝에 원정서 승리한 레버쿠젠"이라는 헤드라인을 뽑았다. 이어 손흥민의 골 장면에 대해서는 "급박하게 진행되는 경기를 레버쿠젠 쪽으로 향하게 한 골"이라고 표현했다. 독일 스포츠전문채널 DSF는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문을 열었다"고 보도하며 "손흥민의 골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라고 덧붙였다. DSF는 이날 결승골을 성공시킨 손흥민과 선제골 및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하칸 칼하노글루가 공히 함부르크 SV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임을 언급하며 "함부르크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라는 코멘트를 추가하기도 했다.

비록 함부르크가 원정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지만 많은 언론들은 레버쿠젠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실제로 선제골을 넣은 이후 2골을 연달아 내주는 과정에서 수비진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실점 장면 외에도 마크맨을 놓치거나 집중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오는 28일 새벽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코펜하겐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코펜하겐과의 경기 이전인 24일 새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원정경기로 올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지동원과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도 관심을 모으는 이 경기를 통해 손흥민은 리그 1호골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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