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 ‘감동’…단독 세례성사까지

입력 2014-08-17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고 있다.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족을 위로하고 세례성사를 베풀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 오전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유족에게 비공식 세례성사를 줬다.

세례를 받은 유가족은 안산 단원고 학생 고 이승현군 아버지인 이호진씨로, 교황은 17일 오전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이호진씨에게 세례성사를 베풀었다. 교황이 한국을 방문해 세례 성사를 집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씨는 교황으로부터 단독으로 세례를 받은 첫 한국인이 됐다.

이호진씨는 교황의 이름과 같은 프란치스코를 세례명으로 선택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5일 대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앞서 만난 이호진씨에게서 세례를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지난 16일에도 교황은 시복식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 세월호 유가족들을 보고 차를 멈춰 세웠다. 교황은 세월호 사건으로 딸을 잃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4일째 단식을 진행중인 김영오씨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교황은 두 손을 들어 다른 세월호 유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에 대해 시민들은 “비바 파파! 파파 프란치스코~ 교황님 고맙습니다”,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 정말 감동이었다. 냉담자였는데 다시 성당 가려고 한다”,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해주신 건 정말 감사하지만, 그동안 교황님 말고는 아무도 저들에게 위로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2,000
    • -1.78%
    • 이더리움
    • 4,543,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884,000
    • +4.06%
    • 리플
    • 3,036
    • -1.4%
    • 솔라나
    • 199,000
    • -3.16%
    • 에이다
    • 618
    • -3.74%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59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04%
    • 체인링크
    • 20,470
    • -2.62%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