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재조명…가해 여중생들, "강요에 의해 했을뿐"

입력 2014-08-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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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최근 전 국민을 충격을 몰고 간 김해여고생 살인사건을 집중 재조명했다.

지난 5월 세상을 놀라게 한 김해여고생 살인 사건은 최근 공소장이 공개돼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사망한 여고생 윤모 양(15)은 가출 후 또래 여중생들과 20대 남성들로부터 집단 폭행과 고문을 받은 끝에 급성 심장정지로 사망했다. 이들은 윤 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것은 물론 억지로 소주를 먹이고 토하면 토사물을 먹이는 등 가학적인 행위를 가했고 목마름에 물을 요구하는 윤양에게 끓는 물을 붓는 잔인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윤양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경남 창년의 한 야산으로 발견 당시 윤양의 얼굴은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었고 몸은 시멘트로 덮혀 있었다. 시신을 찾아도 신원을 알아낼 수 없도록 얼굴에 휘발유를 붓고 태운 것도 모자라 시멘트로 뒤덮는 이 치밀하고 잔인한 범죄에 여중생들이 가담해 있었던 것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날 방송에서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한 변호사로부터 세통의 편지를 입수했다. 윤양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여중생 세 명, 즉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등이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내용이 담긴 글이었다. 단지 20대 오빠들이 시키는 대로 윤양을 집단 폭행했으며 몸에 끓는 물을 부은 것과 시신을 유기한 것 등이 모두 이들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은 "'궁금한 이야기Y'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정말 사람이, 그것도 이렇게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악할 수가 있단 말인가" "'궁금한 이야기Y'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진짜 악마가 따로없다" "'궁금한 이야기Y'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다 정말" "'궁금한 이야기Y'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어리다는 이유로 감형해선 안된다. 최대한의 형량을 구형해야 할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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