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 대통령 또 비난 “美 환심사려 뜨내기 영어 연설”

입력 2014-08-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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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산하 조국통일연구원 “南, 美에 예속…자주권 유린당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은 13일 남한이 미국에 철저히 예속돼 있다고 주장하며 남한과 미국 정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조국통일연구원은 이날 광복 69주년을 앞두고 발표한 ‘비망록’에서 “남조선에서 해방 후부터 오늘에 이르는 근 70년은 정치, 군사.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미국에 철저히 예속되여 정치적 자주권과 생존권을 무참히 유린당하여온 치욕의 역사”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비망록은 남한 정부를 자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정권’으로 규정하고 “현 집권자가 상전의 환심을 사기 위해 미 국회에서 뜨내기 영어로 연설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미·중 ‘균형외교’를 비난했다.

또한 남한이 미국에 군 통수권을 빼앗긴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한미합동군사연습과 관련해 “저들(남한) 스스로 식민지 주구의 가련한 몰골을 드러냈다”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미국의 식민지 지배와 괴뢰패당의 친미사대 매국행위가 지속되는 한 괴뢰들은 식민지 주구의 가련한 처지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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