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법인… "2년내 100억원 매출 목표"

입력 2014-08-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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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위주로 사업 전개… 유원상 부사장 "해외진출서 좋은 실적 보여줄 것"

▲유유제약 유원상 부사장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4 바이오파마 아시아’에 참석해 유유제약 동남아 진출과 관련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유유제약)

유유제약이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섰다.

유유제약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법인인 유유말레이시아(Yuyu Malaysia, Inc.)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유제약이 그동안 제품 수출에 나선 적은 있었지만 이 같이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유제약은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전문의약품 골다공증 복합제 '맥스마빌'과 만성신부전증 치료제 ‘본키’, 말초혈액순환개선제 ‘타나민’ 등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의약품 외에도 비타민C 유판씨, 유판씨 캔디류 등 유판씨 브랜드 20개 제품, 다이어트 제품, 미용관련 제품, 화장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해 2년 내 연간 1000만 달러(한화 100억여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말레이시아 의약품 시장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26억달러(한화 2조67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 말레이시아 의약품 시장에서 전문의약품이 72%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별 점유율은 오리지널 의약품 43%, 제네릭 의약품 29%, 일반의약품ㆍ헬스케어 제품 28%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유유제약 말레이시아 법인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ㆍ헬스케어 제품의 비중을 7:3으로 놓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현지 법인엔 동남아시아 시장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인 전문가가 근무한다.

유유제약 글로벌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원상 부사장은 “올해까지 내수 제약시장은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해외 진출에서 찾아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 의약품 연질캡슐 공장을 세우고, 할랄 인증 품목(이슬람교도인 무슬림에게도 허용된 제품)을 특화해 주변 이슬람국가의 해외수출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 극대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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