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LCD부품株...하반기 옥석가리기

입력 2006-08-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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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LCD 디에스엘시디 우리이티아이 유망-한화證

하반기 IT업종의 상승세를 이끌 LCD주들이 2분기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거뒀다.

한화증권은 28일 LCD부품업체의 실적 차별화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한솔LCD와 디에스엘시디를 톱픽(최선호종목)으로 제시했다.

◆LCD부품주 2분기 실적 '부진'

LCD부품주들의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효율적인 '원가절감'이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원가절감은 올해 LCD업계의 최대 목표이나 TFT-LCD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실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

특히 2분기 LCD출하량은 예상치를 밑돌았고 LCD패널가격이 급락하며 부품주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2분기 패널 업체의 경우 삼성전자와 AUO가 나름대로 선전한 반면, LG필립스LCD와 CPT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CD 부품 업체 중 샤시 업체(파인디앤씨, 인지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뚜렷한 반면, 몰드프레임(삼진엘앤디)과 필름관련 업체(신화인터텍,에이스디지텍)들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대 이하의 월드컵 수요와 LCD 가격 급락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이 출하량 부진의 주 원인"이라며 "LCD TV와 함께 모니터, 노트북용 패널가격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LCD 업체의 실적은 전반적인 부진 속에 차별화 양상을 나타냈으며, 3분기 BLU업체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등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솔LCD등 BLU업체 '유망'

임승범 연구원은 "부품별 점유율 1위 업체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 향후 LCD부품 통합에 따른 대체 위험이 적은 업체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BLU업체의 경우 그동안 단가인하 압력이 컸다는 점에서 3분기 상대적으로 단가인하 압력이 적게 나타날 것이며, 주요 부품의 내재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투자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삼성전자에서 2차 부품업체까지 직접 관리하던 구조에서 BLU업체가 관리하는 구조로 전환됨에 따라 불필요한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중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BLU(백라이트유닛)업체인 한솔LCD와 디에스엘시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밝혔다.

삼성전자내 BLU 점유율 1위인 한솔LCD에 대해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처음으로 제시했고, 디에스엘시디 역시 목표주가 7700원에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개진했다.

한편, 출하량 감소와 함께 급락했던 LCD 패널가격이 3분기 중반부터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대형 패널 대부분 15%이상의 가격 하락이 나타나며 관련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됐다"며 "3분기부터 계절적 수요와 셋트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증가로 모니터, 노트북용 패널가격 안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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