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여의도 국회를 방문,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를 부탁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국회에 도착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을 차례로 면담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최 부총리가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법안 30건은 투자활성화 관련 법안 18건, 주택 정상화 관련 법안 6건, 민생안정 법안 3건, 금융·개인정보 보호 법안 3건이다.
최 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같은 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촉구하며 경제입법 드라이브를 재차 강조한 것과도 맞물린다.

청와대가 최근 긴급히 처리해야할 경제활성화·민생법안 19개를 꼽아 조속한 입법화를 당부했지만,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논쟁이 계속되면서 경제활성화 입법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경제부처 수장으로서 직접 국회 설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