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말레이항공 피격사건ㆍ이라크 사태 협의 위해 유럽 출국

입력 2014-08-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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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공습 재개한 미군 돕고자 호주 공군 지원…러시아 우라늄 수출 금지 등 강도 높은 제재안 검토 중”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 피격사건과 이라크 사태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하고자 10일(현지시간) 유럽으로 출국했다. (사진=신화/뉴시스)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 피격사건과 이라크 사태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하고자 10일(현지시간) 유럽으로 출국했다고 호주 국영방송 ABC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애벗 총리는 MH17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호주인 탈승객 유해 송환문제 등을 협의하고자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그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등 현지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애벗 총리는 “현지에서 유해 송환을 위해 노력하는 500명이 넘는 호주 경찰과 군인 그리고 영사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하며 “유해 신원 확인 후 호주로 송환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 런던을 방문할 예정인 애벗 총리는 현지 정보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미국이 공습을 결정한 이라크 사태 추이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양국의 공동대응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애벗 총리는 이라크 공습을 재개한 미군을 지원하고자 중동지역에 배치된 허큘리스 수송기 등 호주 공군의 자원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히며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서방국가의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러시아에 대해 우라늄 수출을 금지하는 등 제재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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