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9일 미얀마서 외교장관회담…위안부 해법 모색할 듯

입력 2014-08-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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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첫 외교장관회담

한일 양국이 올들어 처음으로 9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다.

미얀마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네피도에서 양자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윤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유엔에서 양자회담을 한 뒤 11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일 관계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전망이다.

윤 장관은 회담에서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이 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를 다시 한 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 및 일본 내부에서의 해결 요구가 높아진 사실을 언급하면서 일본이 문제 해결을 위한 성의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의 집단자위권 결정과 관련, 일본이 구체적인 행사 유형을 법제화할 때 과거사 문제와 맞물린 주변국의 우려를 감안해 투명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합의 이행도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북일 합의 및 집단자위권 관련 입장을 설명하면서 한일관계 정상화 차원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거론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 회담에 이어 한ㆍ미ㆍ일 3국 외교장관 회담도 9일 오후 개최된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7월 ARF 이후 13개월 만으로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

3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적 행동 중단을 거듭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북한 비핵화 차원에서 유의미한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 대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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