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수혈요법’, 에볼라 치료법 되나

입력 2014-08-04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 브랜틀리 박사, 14세 소년 생존자 혈액 주입받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고자 미국 질병 당국이 20년도 더 된 ‘수혈요법’을 동원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서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 에볼라에 감염돼 미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켄트 브랜틀리(사진) 의사가 자신이 치료했던 14세 에볼라 생존자 소년의 혈장을 주입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뉴시스)

예방법도 치료법도 없다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고자 미국 질병 당국이 20년도 더 된 ‘수혈요법’을 동원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수혈요법은 에볼라를 이겨낸 생존자의 피를 감염된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특히 이 방법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영을 치료한 전례가 있어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 에볼라에 감염돼 현재 미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켄트 브랜틀리(33) 미국 의사는 미국으로 이송되기 전 자신이 치료했던 14세 에볼라 생존자 소년의 혈장을 주입받았다.

소년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브랜틀리 박사를 돕고자 자신의 혈액을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볼라와 싸워 이긴 항체가 있는 생존자의 혈액을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면 그 항체가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논리다.

1995년 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245명이 사망했을 때 당시 콩고 의사들은 서방 의사들의 반대에도 이 요법을 실험적으로 적용했고 그 결과 혈장을 주입받은 환자 8명 중 7명이 생존했다. 치사율 90%가 아닌 생존율 90%였던 것이다.

미국 질병 당국은 에볼라가 창궐하자 지난 수십 년간의 연구 기록들을 조사해 이 요법을 브랜틀리 박사에게 적용했다.

소년의 피 때문이지는 불분명하나 브랜틀리 박사의 상태는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의료 당국이 이 ‘수혈요법’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은 그동안 생존자 혈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의학적 증명 실험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최소 1440명이고 바이러스로 8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받으려면 미국이 받아야”
  • 정비사업도 모자라 LH 민참까지⋯대형사 공세에 설 자리 잃는 중견 건설사
  • 단독 한국투자증권, 1분기 증권사 전산장애 사고금액 1위⋯‘8억 배상’하고도 또 사고
  • 소득보다 자산…한국 사회 불평등 구조 바뀌었다
  • 코스피 9000 시대 열리자…국내 주식형 ETF 비중 첫 50% 돌파
  • 동전주 퇴출’ 7월부터 본격화…219개 종목 상폐 위기
  • "청년도약계좌 갈아타도 될까"…청년미래적금 가입 전 체크포인트[Q&A]
  • 미국 반도체 규제 엇박자…삼성·SK 중국공장 불확실성 커진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05,000
    • +0.86%
    • 이더리움
    • 2,619,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300,500
    • -0.23%
    • 리플
    • 1,732
    • -0.06%
    • 솔라나
    • 110,800
    • +2.4%
    • 에이다
    • 243
    • -1.62%
    • 트론
    • 494
    • +1.44%
    • 스텔라루멘
    • 323
    • -0.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50
    • +0.9%
    • 체인링크
    • 12,010
    • -0.08%
    • 샌드박스
    • 88.56
    • +4.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