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정 인터뷰 "유병언 사망 저체온설…납득할 수 없다"

입력 2014-07-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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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정 시사인 인터뷰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운전기사로 알려진, 자수한 양회정의 인터뷰 기사를 다뤘다.

양회정의 자수직전 인터뷰인 만큼 큰 관심이 모아졌다.

29일 관련업계와 시사인 등에 따르면 양회정은 양회정은 정식 운전수가 아닌 금수원 근방 오곡리 별장을 관리하던 관리인으로 확인됐다.

양회정은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유병언 회장께서 순천 송치재. 거기로 가자" 라고 했다며 초기 도피정황을 전했다.

이어 유병언 회장을 마지막으로 언제 보았냐는 질문에 "5월 24일 토요일 날 저녁이었다. 8시 반에서 9시 사이. 8시부터 30분 동안 신윤아씨와 이야기했다. 회장님께는 냉장고, 냉동고 산 거 말씀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니 시간이 갔다.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또한 유회장 유류품에 대해서는 "소주병 이런 것은 이상하다. 비닐봉지 이런 것도. 겨울 잠바를 입고 있으면 방수되는데 저체온증이라는 게 납득이 안 간다"고 답해 유씨 사망에 대한 의문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양회정은 유병언 회장의 자살 가능성에 대해 "평소와 똑같이 생활하셨다. 성경 읽으시고 책 보고 생각하시고. 식사 때문에 혹시 불편하지 않으시냐 말씀 드리니 전혀 그런 내색 안 했다. 자살할 힘이 있으면 그 힘 가지고 살아라. 그 이야기는 가끔씩 하셨다. 자살을 할 성격도 마인드도 아니다"라고 시사인에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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