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번식 마치면 동남아로 떠나, 매년 반복

입력 2014-07-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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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가 제주로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팔색조 번식생태에 대해 2003년부터 11년간 제주 전역에서 연구·조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국제적 멸종 위기 종인 팔색조는 제주에 5월 중순에 와 6월 초순 산란한 뒤 동남아시아로 다시 돌아가는 8월 중순 무렵까지 석 달간 제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6월부터 팔색조 어미가 산란해 알을 품고 부화한 새끼를 돌보는 총 기간은 26일 정도였다.

팔색조 알은 어미 새가 13일 정도 품으면 부화하며 새끼는 어미 새가 물어다 주는 지렁이 등의 먹이를 먹고 13일 정도 지나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팔색조 새끼는 이후 둥지를 벗어나 독립해 다른 은폐장소를 서식지로 삼아 동남아로 떠나는 8월 중순까지 스스로 먹이활동을 하며 성장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김은미 박사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에 서식하는 세계적 멸종 위기 종인 팔색조의 번식생태를 상세하게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가 제주로 밝혀진데 대해 시민들은 "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 제주, 다음에 제주도 가면 꼭 확인해야지" "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 제주, 잘 보호해야지" "제주, 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구나" "제주, 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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