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미모 찬양에 팬클럽까지 등장… 대중 심리는 무엇?

입력 2014-07-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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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팬클럽

▲유대균 호위무사 박수경씨. (사진=연합뉴스)

유대균씨와 도피 생활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진 수행비서 박수경씨를 영웅시하는 시민들이 생기는 이유는 미모와 체포 당시 당당했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경진 변호사는 28일 오전 보도전문채널 뉴스와이에 출연, "박수경씨라는 인물이 미인이라는 특징과 체포 이송 도중 보여줬던 당당한 모습에 사람들이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대중 이상 심리 중 하나다"며 "범죄인을 우상시하는 심리는 항상 있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전체가 음모론에 휩싸였기때문에 이런 현상의 자양분이 됐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지검은 지난 25일 7시께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의 모 오피스텔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균씨의 수행원을 추적하는 중 오피스텔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 오피스텔은 대균씨의 측근인 하모씨의 누나 소유로 5월 초까지 사용하고 비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어 있는 오피스텔의 전기료와 수도료가 크게 늘어난 것에서 단서를 잡고 은신처를 급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대균씨와 박씨는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다만 오피스텔 문을 걸어 잠그고 1시간 동안 버텼지만 소방관이 출동해 사다리차가 동원되자 순순히 문을 열고 체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오피스텔에는 5만원권 현금 1500만원이 발견됐으며 컴퓨터 1대가 있었으나 사용을 하지 않아 먼지가 쌓여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대균·박수경 검거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유대균·박수경 검거, 드디어 잡혔구나" "유대균·박수경 검거, 대박이다" "유대균·박수경 검거, 드디어 사건 풀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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